Review/Music2 (록/포크) 김윤아 <봄날은 간다> 1997년 데뷔한 자우림의 메인보컬 김윤아의 솔로 1집의 수록곡이다. 신비로운 느낌의 목소리와 멜로디가 참 잘 어울린다. 특히 가사는... 내가 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작사가(김윤아)의 음악적, 문학적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한 성과가 아닌가 싶다. 상당히 철학적이면서도 직설적으로 아릿한 미련, 체념을 잘 담아낸 것 같다. 물론 멜로디의 진행도 좋았다. 특히 완급 조절? 이라고 해야 할까? 뭐.... 암튼, 너무 좋았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특히! 뜨거운 여름을 잠시 식혀주는 장마가 시작되면 한 번씩 생각나는 인생 곡이 아닐까? 리뷰 고요한 호수에 던져진 돌멩이 하나처럼 어느 날 문득 떠오른 그 사람에 대한 사소한 기억이 며칠 동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때 가만히 그 사람을 떠올리면 사소하던.. 2020. 6. 25. (힙합) 에픽하이 <연애소설> 2017.10.23 발매된 애팍허아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의 수록곡으로 노땡큐, 빈차 등과 함께 수록된 곡이다. 앨범의 다른 수록곡들도 대중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음은 물론, 각종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유지하는 등 8집 이후 3년 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준 좋은 곡이었다. 개인적으로 연애소설은 이름처럼 한편의 문학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N극과 S극을 연인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았고, 별을 이용한 펀치라인도 좋았다. 때문에 힙합가사를 변태같이 천천히 읊조리고 앉아있었던 기억도 있다. 참 우습게도, 하지만 이 곡 때문에 음악리뷰를 써야겠다는 다짐도 하게되었다. 리뷰 곡의 첫 시작은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같은 극의 자석이 서로를 밀어내듯 한 사람이 등.. 2020. 5. 12. 이전 1 다음